마포구, 영유아 가정 간호사 방문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진행

[서울시 자치구 뉴스]마포구, 20주 이상 임신부부터 만 2세 영유아 가정에 서비스 제공· 산후 우울검사, 모유수유 교육 등 진행, 온라인 또는 방문 신청... 서대문구, 퇴원 후 주민 돌봄 공백 없도록 병원과 협력... 중랑구,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수영교실 참가자 모집...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앞 공공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성북구 내 경로식당 7개소 운영 재개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방문 간호 모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갓 태어난 아기가 있는 가정에 간호사가 찾아갑니다”

마포구는 아기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영유아 건강 간호사가 집으로 방문하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하던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4월부터 대면 사업으로 전환했다. 서울시 모든 아동의 공평한 출발을 보장하기 위해 시작한 이번 사업으로 마포구에 주소지를 둔 20주 이상 임신부부터 만 2세 미만 영유아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가정 방문 서비스는 출산 후 6주 이내 1회 방문하는 ‘보편방문’과 영유아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총 25회 방문하는 ‘지속방문’으로 구성돼 있다.

서비스 내용은 ▲산전·산후 우울검사 ▲산모와 신생아 건강평가 ▲모유수유 교육 ▲신생아 돌보기 ▲아기 울음과 수면 문제 교육 등이다. 또 우울증, 가정 폭력 경험 등 고위험군 가정에는 맞춤형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영유아 가정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신청 방법은 서울아기 임신출산 정보센터 홈페이지 ‘모자보건 서비스 안내 ?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마포구 보건소 2층 모자방문간호실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보건소 모자건강센터로 전화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구는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속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건강발달과 엄마의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밝히는 지역사회 무작위 대조연구도 진행 중이다.

올 12월까지 연구에 참여할 임신부를 모집하고 있으며, 연구에 참여한 가정은 베일리 아동발달검사를 무료로 검사할 수 있는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통해 영유가 가정의 건강 격차가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아동학대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 영유아 가정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지역내 우리내일병원(북아현동), 동서한방병원·동서병원(연희동), 사랑요양병원(북가좌1동), 효담요양병원(홍은1동)과 ‘퇴원환자 돌봄SOS센터 연계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병원을 퇴원해도 일시재가(거동불편 주민의 일상생활 지원), 식사지원, 동행지원, 안부확인 등이 필요한 구민들에게 ‘돌봄SOS센터 서비스’를 신속히 연계시키기 위해서다.

서대문구의 ‘퇴원환자 연계사업’ 참여 의료기관이 지난해 4월 업무 협약을 맺은 5개 종합병원(강북삼성, 동신, 서울적십자, 세란, 세브란스)에 이어 일반병원과 요양병원까지 모두 9곳으로 늘어 보다 촘촘한 연계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들 병원에 입원한 구민들은 동주민센터를 따로 방문하지 않더라도 퇴원 전 해당 의료기관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들에 대해 구는 복지 종합상담을 필수적으로 실시한다.

각 동주민센터에는 간호직, 복지직 공무원이 배치돼 ‘돌봄매니저’로서 환자의 건강상태와 위기 상황에 맞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안내하고 연계한다.

이 같은 사업은 서대문구가 처음 시행한 이래 서울시 11개 자치구로 확산됐는데 현재까지 서대문구가 총 40명의 퇴원환자에게 58건의 돌봄SOS센터 서비스를 연계해 가장 많은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기존의 노인, 장애인, 만 50세 이상 주민 외에도 가족돌봄청(소)년들까지 ‘퇴원환자 돌봄SOS센터 연계사업’ 대상에 포함시켜 의료기관 현장에서부터 빈틈없는 복지 대상자 발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분들이 퇴원 후 자신이 살던 지역사회 내에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으며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더욱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내일병원 황동휘 대표는 “환자들이 퇴원 후에도 만족스런 돌봄 서비스를 공백 없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돌봄SOS센터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을 건강상태와 위기상황에 따라 적합한 서비스 제공기관에 연계하는 것이다.

서비스에는 일시재가, 단기시설이용, 식사지원, 주거편의지원, 동행지원, 건강지원, 안부확인, 돌봄, 사례관리, 긴급지원 등 총 10종이 있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자, 중위소득 85% 이하 주민은 연간 160만 원 한도 내에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자에게도 한시적으로 비용 지원이 이루어진다. 기준 초과 대상자는 자부담으로 이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랑구가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생활체육 수영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수영교실은 장애인 생활 체육을 활성화하고 수중 운동을 통해 장애인의 신체 활동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은 중랑문화체육관 수영장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14세 이상 장애인으로 수영장 이용과 수중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모집인원은 요일별 8명이며 주 1회만 참여 가능하고 중복 참여는 할 수 없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민은 오는 23일부터 중랑구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전화 신청하면 되고 접수는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장애인 생활체육 수영교실과 관련한 상세 사항은 중랑구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신체 활동량이 적은 장애인들이 수영교실 참여를 통해 운동량을 늘리고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프로그램을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수영교실 운영 외에도 장애인 복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작품 공모전과 더불어 장애인 가정 출산 비용 지원 사업, 저소득 장애인 주거 편의 지원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국립서울현충원 입구인 동작역 8번 출구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이달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구는 국립서울현충원 입구인 동작역 8번 출구 상부 캐노피에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패널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에서 주관한 ‘2021년 자치구 태양광 특화사업’에 선정, 시비 2억1000만 원을 확보해 추진된 것으로, 에너지 절감 및 태양광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총 8.0㎾규모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실시간 모니터링 한다.

주간에 생산된 친환경 전력은 야간(오후 5~12시) 동작역 지하도 건물 내부를 밝히는데 우선 사용되고, 지하도 입구를 밝히는 야간조명에도 쓰여 이용객의 편의와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또, 출구 앞에 대기오염물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미세먼지 알림판을 설치, 이용자 및 인근주민에게 대기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한다.

태양광발전 패널은 월 평균 700kW의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추정,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한 달에 약 7만원씩 연간 84만원 가량을 절약하게 되는 셈이다.

향후 에너지 자립마을 등 환경, 에너지 교육 시 현장 방문 장소로 활용될 예정, 에너지 절약과 도시미관 개선, BIPV 신기술 보급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태양광 발전시설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키오스크 기능의 ‘태양안내판’ ▲열선기능을 포함한 디자인의자, 휴대기기 충전시설 등을 갖춘 노량진근린공원 내 ‘태양쉼터’ ▲연간 2,500㎾의 전력을 생산하는 노들나루공원 내 ‘태양버들’ 운영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연수 맑은환경과장은 ”앞으로도 태양광 발전사업을 더욱 확대해 탄소중립 달성을 선도적으로 실천, 도시미관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가 5월23일부터 지역내 경로식당 7개소의 문을 활짝 연다.

경로식당은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만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6회 중식을 제공, 기본적인 영양을 보장하는 지역밀착형 복지사업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집에서 간편하게 취식 가능한 대체식을 제공하고 있었다.

성북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해제와 장기간의 간편식으로 인한 어르신의 영양불균형 우려에 따라 경로식당 운영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현재 성북구에서는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장위종합사회복지관, 길음종합사회복지관, 월곡종합사회복지관,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7개 수행기관에서 총 505명의 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경로식당 문을 다시 열면서 성북구는 테이블 칸막이 설치,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 철저한 방역관리 및 확진자 발생 시 즉시 대응 가능한 비상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단, 백신 3차 접종 완료자는 경로식당 내 식사가 가능하지만 미접종자는 당일 조리식 포장이나 대체식을 수령하는 방향으로 지원한다.

성북구 관계자는 “지역내 결식우려 어르신에 건강하고 안전한 식사제공과 안정된 일상회복 복귀를 위해 조리시설의 철저한 위생 관리 등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용 어르신께서는 철저한 개인방역 수칙 준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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