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 신규임용 공무원 64명이 역사문화가 깃든 성북동에서 공직자로서의 초심을 다졌다.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높이고 구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구에서 우리 옛 문인들이 사랑한 ‘지붕 없는 박물관’ 성북동 역사문화지구를 탐방하는 기회를 마련,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북동 대표 문화유산인 혜곡 최순우 옛집과 도심 속 사찰 법정스님의 길상사를 돌아보고 대사관로에 위치한 특수박물관인 우리옛돌박물관 전시를 관람했다.
탐방을 마치고 한 신규 공무원은 “지역 명소를 방문해 공부, 함께 임용된 동료와 유대감을 다지며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방직 공무원의 업무수행에 있어서는 지역과 호흡하고 현장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우리 성북구의 풍부한 역사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갖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북구는 올 상반기 새로 임용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12일, 13일 이틀간 꼭 알아야하는 ▲구 주요시책사업 소개 및 ▲공무원 기본소양 교육과 함께 ▲복무교육 ▲후생복지 안내 ▲청렴 및 적극행정 교육 ▲친절 공감소통 등 분야별 필수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서울 강서구에 보이는 라디오 시대가 열렸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영상 콘텐츠 제작부터 유튜브, 팟캐스트 등 개인 방송이 가능한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유튜버, BJ 등 크리에이터가 초등학생 장래희망 4위에 오를 만큼 개인 미디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이에 구는 강서구 영상미디어센터에 영상 제작부터 방송까지 주민들이 쉽게 미디어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를 만들고 5월 1일부터 주민들에게 대관을 시작했다.
스튜디오에는 개인 방송이 가능한 비디오·오디오 장비가 있어 유튜브, 팟캐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작할 수 있으며, 녹화 제작뿐 아니라 실시간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소통이 가능하다.
진행자, 출연자, 제작진 등 최대 7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장비 사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매월 첫째, 셋째 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장비 사용 교육도 진행한다.
대관은 강서구민이나 강서구 소재 직장인,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최대 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단, 대관을 하려면 사전에 장비 사용 교육을 수강해야 한다.
비용은 시간 당 5000 원이며, 상업적·정치적 목적으로는 대관할 수 없다.
신청은 강서구 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누리집) ‘공간안내-공간대여’에 있는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방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스튜디오는 자체 방송 촬영 등 여건 상 대관이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 최대한 주민들에게 개방,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주민소통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를 통해 주민들이 서로 소식을 전하며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튜디오에서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구가 17일부터 북카페도서관 ‘다독다독(多讀茶篤)’ 굽은다리역점(6호점) 운영을 시작한다.
북카페도서관 ‘다독다독(多讀茶篤)’은 이름처럼 책과 차를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강동형 복합문화공간’이다. 2020년 9월 개관한 1호점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2호점~5호점을 차례로 문을 열었다. 올해는 이번 개관한 굽은다리역 6호점과 강일동 7호점이 개관할 예정이다.
굽은다리역점은 지하철역과 가깝고, 유동인구가 많다는 특성을 살려 누구나 편하게 와서 책을 읽거나 공부 등 개인 작업을 하고, 때로는 도서관에 모인 사람들과 활동하는 '모두의 관심사를 함께하는 공유서재'를 콘셉트로 조성했다.
도서 열람을 할 수 있는 긴 책상이 있는 ‘책방쉼터’, 평소에는 유아열람공간이었다가 행사가 있을 때는 무대로 변신하는 ‘상상무대’, 자유로운 의자 배치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 놀이터’, 이용자가 직접 커피를 뽑고 도서 대출·반납도 할 수 있는 셀프코너 ‘책방마루’ 등 딱딱한 기존의 도서관 분위기를 탈피, 이용자 편의성과 자유도를 높인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또, 공간별로 유아·초등도서부터 문학, 성인 취미, 실용 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2400여 권을 비치, 모든 구민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장서를 구성했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 북카페도서관, 스마트도서관 등 다양한 종류의 독서문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특히, 호점마다 지역 특성과 이용 주민을 고려하여 조성한 북카페도서관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