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연기자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차기 서울시장으로 지지한다는 응답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한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3명을 대상으로 차기 서울시장에 투표할 인물을 조사한 결과, 오세훈 후보라고 답한 비율이 52.6%로 송영길 후보(38.6%)보다 많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4.0%포인트였다.
정의당 권수정 후보는 1.7%였고 기타인물은 0.9%, 없다(2.4%)와 잘 모르겠다(3.8%)고 답한 부동층은 6.2%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에 관해서는 '잘할 것'이라는 의견이 48.1%로 나타났고 '잘못할 것'이라는 의견은 47.0%였다.
서울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부동산시장 안정'이 32.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서민경제 활성화'가 20.2%로 나타났다. 이어 '주거 환경 개선'이 13.0%, '시민 안전 및 복지 확충'이 8.8%,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이 8.6%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대응 및 피해지원' 5.5%, '사교육 문제 및 교육 격차 해소' 5.0%, '교통 환경 개선 및 인프라 확충' 4.5% 순이었다. 기타는 1.9%, 잘 모름은 0.5%였다.
최근 검찰 수사권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검수완박' 법안 중 일부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민주당이 해당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한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잘했다'는 응답은 40.5%, '잘못했다'는 응답은 53.1%였다.
윤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46.0%, '반대한다'는 의견은 50.9%였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6.1%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