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즐거워지는 순환산책로 수락산에도?...노원구 수락산순환산책로 1구간 개통

[서울시 자치구 뉴스] 노원구, 수락산 순환산책로 1구간(0.77km) 조성 30일부터 개방 휴게데크 1개소, 쉼터 4개소, 데크참 23개소 완비 · 총 1.68km 수락산순환산책로 2,3구간 5월까지 완료 예정... 마포구 ‘맞춤형 운동처방서비스’ 제공... 강서구, 지역 곳곳 소개하는 ‘강서를 사색하다’ 책자 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수락산 순환산책로 1구간 조성을 완료, 30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구는 2.1km 불암산 순환산책로(2019년), 3.39km 영축산 순환산책로(2021년)를 비롯 근린공원 곳곳에 순환산책로 조성, 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여가 공간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수락산 순환산책로는 수락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영유아, 임산부, 장애인 등 보행약자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수락산 등산로 입구인 노원골에 무장애 순환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0년9월부터 토지매수 및 주민설명회, 공사발주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토지 보상비를 포함해 총 75억여 원을 투입한다.

산책로는 총 1.68km규모로 3단계에 걸쳐 조성한다. ▲1구간 노원골~상원중(0.77km) ▲2구간 상원중~상계주공14단지(0.55km) ▲3구간 상계주공14단지~한옥어린이집(0.36km)이다.

산책로 전 구간을 폭 1.8m 이상, 경사도 8%이하 완만한 목재 데크길로 조성해, 유모차나 휠체어 사용자들도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한다.

구는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만큼 총구간 완공 후가 아니라 단계별 공사 준공 즉시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조성이 끝난 1구간은 30일부터 개방한다. 구간 내 휴게데크 1개소, 쉼터 4개소, 데크참 23개소를 설치해 주민들이 곳곳에서 쉴 수 있도록 했다. 또,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데크를 따라 보행조명등을 설치 중이다.

2 · 3구간도 오는 5월 말까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구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수락산 동막골에 서울시 최초 도심형 자연휴양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숲속의 집, 트리하우스 등을 조성해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도심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불암산과 영축산에 순환산책로가 조성되면서 남녀노소 보행약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순환산책로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수락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수락산산책로가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개인의 생활습관과 신체적 특징을 고려한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를 오는 5월부터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마포구보건소 1층에 있는 마포건강관리센터는 코로나19로 임시 중단됐던 이번 서비스를 5월2일부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는 체성분 검사와 기초체력검사를 토대로 개인에게 맞는 운동을 알려주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체력관리 프로그램이다.

최신의 신체조성 검사장비(Inbody 770)를 통해 비만도와 근육량, 수분량 등 체성분을 평가, 종합 체력 검사 장비를 통해 심폐 지구력, 근력, 유연성, 순발력, 민첩성 등 기초체력을 검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 자격증을 소유한 전문 운동처방사가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참여자의 비만 예방과 건강 증진을 돕는다.

또 구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3개월마다 재검사를 안내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주민이 스스로 건강을 돌보고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는 20세 이상의 마포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검사와 운동 상담에 약 30분 정도 소요됨을 감안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마포건강관리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을 예약한 후 예약 당일 편안한 옷차림으로 마포건강관리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보건소 마포건강관리센터 운동처방실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가 책 한 권에 담겼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역 관광지와 둘레길, 축제 등을 소개하는 안내 책자 '강서를 사색하다'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에게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를 알리고, 나아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소개하기 위해서다.

‘강서를 사색하다’ 책자는 주민들이 더욱 쉽게 지역 명소를 찾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역사, 자연, 문화, 미래 4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첫 번째 테마 ‘역사’에서는 강서구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을 소개하고 그 인물들과 관련된 장소들을 수록했다.

먼저 강서구에서 태어나고 활동한 대표적 인물인 ‘허준’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허준박물관과 동의보감을 집필했다고 전해지는 장소인 허가바위, 그리고 허준의 생애와 업적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허준테마거리 등을 소개한다.

또 조선시대 강서구에서 활동한 진경산수화의 대가 ‘정선’의 생애와 그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겸재정선미술관을 비롯해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궁산땅굴, 서울에 남은 유일한 향교인 양천향교 등을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테마 ‘자연’에서는 구민들이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들을 다뤘다. 서울의 대표적 생태관광명소 중 하나로 습지 생태계를 복원한 강서습지생태공원과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으로 이제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서울식물원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세 번째 테마 ‘문화’에서는 강서구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지역축제들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했다. 강서구 최대 축제로 매년 10월 허준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허준축제를 비롯해 어린이 동화축제, 개화산 봄꽃축제, 우장산 실록축제 등 우리 지역의 크고 작은 축제들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테마인 ‘미래’에서는 첨단 미래도시로 발전한 강서구에 새롭게 들어서고 있는 장소들을 소개했다.

미래도시를 상징하고 문화적 감성이 살아 숨쉬는 디지털 경관거리 ‘마곡 문화거리’와 2021년 마곡에 새롭게 문을 연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 서울’, 그리고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는 ‘LG아트센터’ 등이다.

구는 안내 책자 2000부를 제작해 주민들이 많이 찾는 구청 민원실과 각 동주민센터, 박물관 등에 골고루 비치했다.

또, 전자책(e-book) 형태로도 제작해 ‘강서구 문화관광 홈페이지(누리집)-관광/명소-강서문화투어‘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구에는 이미 많이 알려진 서울식물원, 허준박물관 같은 곳 외에도 숨겨진 명소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우리 지역의 다양한 명소들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문화체육과로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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