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송파둘레길 장지근린공원 일대의 단절된 자전거도로를 보완하기 위해 양산로에 우회로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송파둘레길 자전거코스 중 장지근린공원 산책로는 보도 폭이 좁고 경사가 급해 자전거도로 조성이 어려워 우회해야 했다.
하지만 우회경로 역시 일부 단절돼 있고, 최근 자전거로 송파둘레길을 찾는 이용객이 늘면서 단절구간을 잇는 자전거도로 조성의 필요성이 지속 대두됐다.
구는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송파둘레길과 지역 명소를 잇는 ‘송파둘레길 시즌2’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송파둘레길과 연계 코스 간 자전거 편의시설 확충, 자전거 우회로 조성 역시 시즌2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 송이로(문정중학교 사거리~송파파인타운 1단지)에 350m 우회로(1구간)를 한차례 조성했다. 여기에 송파둘레길 방향을 알리는 안내표시와 픽토그램 바닥 표지를 설치해 주민 편의를 높였다.
이번에는 양산로(지하철 5호선 거여역~송파구 보건지소) 일대에 350m 우회로(2구간)를 추가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구는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친 결과 자전거 우회로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양산로는 거여역과 위례지구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서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우회로가 조성되면 거여동 사거리부터 거여역, 위례서로를 따라 장지근린공원을 우회하며 송파둘레길 접근이 용이해진다. 특히, 위례지구의 자전거도로와 연결돼 송파둘레길 장지천 구간을 지나 탄천 구간까지 접근이 더욱 편리해진다. 자전거 주행의 연속성은 물론 거여역과도 연결돼 지하철과 자전거의 접근이 용이해져 주민들의 이동 편의도 한층 높일 전망이다.
구는 오는 6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노후한 보도를 재포장 및 정비, 비분리형의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조성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눈에 잘 띄는 ‘픽토그램 싸인블록’ 바닥 안내표지도 설치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누구나 송파둘레길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에 주력해 잘 가꿔진 송파둘레길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일상 속 안식처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동작구 도림천은 자전거길, 산책로, 운동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의 대표적인 나들이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도림천 야간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마치고, 도림천변을 따라 산책로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20년 9월말 어둡고 노후된 도림천을 탈바꿈시키고자 신대방역 하부부터 구립신대방어린이집 인근 1.3km 구간에 ▲LED보안등 설치 ▲야간쉼터·포토존 조성 ▲교각 칼라 투광등기구 ▲수변광장 회전 고보조명, 레이저 조명 설치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삭막한 하부교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어 지난해 도림천을 야경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주민 만족도가 높았던 경관조명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수변광장에 기둥 경관조명 2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수변과 가까운 산책로에 동작구를 상징하는 이미지의 바닥 고보조명 13개를 설치했다.
또한, 보라매 진출입로에 그림자 칼라조명과 갈대조명을 설치, 교각과 산책로 옹벽에도 조명을 설치해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더했다.
이밖에도 화장실 및 음수대 설치와 목재데크, 생활체육시설, 초화류 등을 정비, 도림천변 산책로 사면에 수목을 식재했다. 주민 편의와 가로 경관 개선을 동시에 만족시켜 여름에 더 걷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했다.
도림천 야간 경관조명은 일몰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계절별 탄력 운영, 보행자 통행이 적은 새벽시간에는 소등해 에너지를 절약한다.
향후 여름철 도림천 이용주민 편의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진·출입로에 안전을 밝혀주는 조명을 설치, 도림천 제방 산책길에 쿨링포그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도림천을 포함한 하천 및 수방시설과 수해취약지역·시설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해 결함부분에 대한 신속한 보수·보강으로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주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상훈 치수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림천 개선사업 추진으로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휴식공간과 쾌적한 수변문화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