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영기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서울광장의 야외행사가 중단된 이후 2년여만에 서울광장의 행사가 재개된다. 서울시는 ‘책 읽는 서울광장’을 조성해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시민들을 맞이한다고 19일 밝혔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열린 야외 도서관’이다. 23일 ‘세계 책의 날’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운영한다. 이후 7~8월은 무더위와 장마를 피해 잠시 쉬었다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에 다시 열린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서가존, 리딩존, 이벤트존으로 구성되고 23일에는 ‘책 읽는 서울광장’의 개장을 맞아 기념행사도 진행한다. 어쿠스틱 공연과 북토크를 통해 개장을 알린다. ‘책 읽는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달의 작가’ 코너의 첫 번째 전시로는 한국 최초로 ‘아동문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그림책 전시가 5월까지 개최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책 읽는 서울광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답답했던 시민들이 탁 트인 광장에서 책과 쉼을 만끽할 수 있는 행복하고 즐거운 공간”이라며 “책과 공연, 문화가 함께하는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시민 모두가 ‘독서의 기쁨’과 ‘일상의 여유’를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