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코로나19 확진자 수 2.8만명 육박…또 최고치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무증상을 포함한 확진자 수가 2만8000여명에 육박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상하이 방역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 도시의 확진자 수가 전날 기준 2만7719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2일 최고치(2만6330명) 보다도 많은 것이다. 무증상 확진자는 2만5146명, 유증상 확진자는 2573명으로 조사됐다.

상하이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3월1일 이후 확진 환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9명으로, 모두 70~93세 노인이다. 대부분이 암,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13일) 중국 남부 하이난섬을 방문하면서 "(코로나19) 예방과 통제 작업을 완화할 수 없다"면서 강화된 방역 지침과 도시봉쇄 정책을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이날 확인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전국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9317명이며, 대부분이 상하이에서 확인된 환자다.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68명, 중국 동북부 지린성에서 99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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