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인사청문회 준비단 구성 완료…총괄팀장에 신자용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2차 내각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꾸리고 본격적으로 청문회 준비에 돌입한다. 법무부는 준비단 총괄팀장에는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50·사법연수원 28기)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신 부장검사는 한 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일할 때 직속인 특수1부장을 맡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기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 조작 의혹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해 '오른팔'로 평가 받는다.

청문회 준비단장은 통상의 관례대로 주영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52·사법연수원 27기)이 맡았다. 주 실장은 한 후보자와는 연수원 동기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2019년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 공보 담당을 했다.

공보팀장은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48·연수원 29기)이 맡았다. 권 지청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19년 검찰총장에 취임했을 당시 대검찰청 대변인에 발탁됐었다.

신상팀장은 김창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47·연수원 31기)이 맡는다. 김 지청장은 윤 총장 청문회 준비단에서도 신상팀장으로 활동했다. 이밖에 행정지원팀장은 김상권 법무부 혁신행정담당관이 맡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가기관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른 공직 후보자에게 인사청문에 필요한 최소한의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 준비단 사무실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 후보자는 오는 15일부터 출근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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