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는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횡단보도 앞 대형 그늘막 ‘서리풀원두막’을 이번 4월부터 운영 재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구가 운영하는 서리풀원두막은 총 212곳이다. 주요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주요 길목 178곳, 이면도로 주요 장소에도 미니 서리풀원두막을 34곳에 설치했다.
또 올해도 추가 설치를 요청하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추가 신설할 예정이다.
구의 서리풀원두막은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선보인 고정식 그늘막으로, 규격은 폭 5m·높이 3.5m(미니 서리풀원두막: 폭 2.5m·높이 3m)에 달한다. 그동안 주민들의 호평 속에서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제는 타 지자체·민간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전국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여름철 폭염 대비 필수 시설물로 자리매김했다.
또, 2017년에는 전국적으로 대형 그늘막 정책을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창의상’을 수상, 2019년에는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외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7년에는 유럽 최고의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 2018년에는 ‘그린월드어워즈’를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서리풀원두막’처럼 주민들의 생활속 불편을 덜어줄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지속해서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겨우내 묵은 때를 벗기 위해 ‘우리 동네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구는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우리 동네 봄맞이 대청소’를 시행했다. 대청소는 골목길, 이면도로 등 동별 청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진행, 장기간 방치된 폐기물 및 적치물 제거와 더불어 거주자 우선 주차 공간, 공원, 띠녹지 등에 버려진 틈새쓰레기 청소 등도 함께 이뤄졌다.
14개 동 주민센터 공무원 205명과 주민단체 536명이 대청소를 위해 힘을 모아 골목길 주변에 쌓인 먼지와 쓰레기를 말끔하게 청소한 결과 약 8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봄맞이 대청소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청소 구역을 각각 나누어 실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기본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됐다.
구청 청소행정과는 환경 공무관 114명을 투입해 매일(월~금) 대로변 및 이면도로의 깔끔한 청소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무단투기 계도 및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장비인 클린지킴이 303대를 운영해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힘쓰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 주민센터 직원과 주민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겨울 동안 묵은 때를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격리통지서 '24시간 자동 문자 발송' 및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전격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격리통지서 지연발급에 대한 불편을 해소, 재택치료 안내 및 발급 관련 절차를 간소화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시스템을 도입했다.
먼저, 격리통지서 24시간 자동 문자 발송은 확진자가 본인 휴대폰으로 수신자 번호에 #11102620을 입력한 후 문자메시지 작성란에 자신의 이름만 쳐서 보내면 1~2분 이내에 직인이 날인된 법정 서식의 격리통지서가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문자 격리통지서 발급은 격리대상자 이름과 신청 문자를 발송한 휴대폰이 역학조사 기록과 일치해야 한다. 단, 이 시스템은 2월 1일 이후 확진자부터 통지서 발급이 가능, 매일 오후 2~3시 확진자 명단 업로드 시간에는 발급이 조금 지연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구는 구청 홈페이지(온라인 및 모바일)에도 본인인증을 거쳐 격리통지서를 발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격리통지서를 발급할 수 있어 주민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격리통지서는 각종 증빙을 위한 필수 서류인 만큼 언제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번 24시간 자동 문자 발송 및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구축했다”면서 “항상 수요자 입장에서 편리한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적극 수렴하며 개선해가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 일명 ‘지옥고’에 거주하는 지역내 20∼30대 청년 1인 가구의 건강성 증진을 위해 ‘1로 모여’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서대문구가족센터(증가로 244)에서 5월1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격주로 수요일 오후 7∼8시에는 ‘소도구를 활용한 운동 교육’을, 토요일 오전 11∼오후 1시에는 ‘소셜다이닝’을 진행한다.
소셜다이닝(밥상모임)은 저염 건강 식단 계획 세우기, 재료 준비와 요리 배우기, 밀프렙 만들기, 식사 나누기 등으로 이뤄지며 음식 재료가 제공된다.
밀프렙(meal-prep)이란 식사(meal)와 준비(preparation)의 합성어로 1주일 또는 정해진 기간의 식사를 한 번에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을 뜻한다. 운동 교육과 소셜다이닝은 각 10회씩 열린다.
구는 또한 이번 사업 기간 중 참여 청년들의 이불 빨래 세탁을 2회 지원한다. 아울러 이들이 일상과 직장생활을 잘 영위할 수 있도록 수시 상담을 진행하고 어려움을 파악해 지원 서비스도 연계한다.
이 같은 ‘1로 모여’ 사업 참여 희망자는 이달 말까지 서대문구가족센터 홈페이지(프로그램 안내→프로그램 목록→‘청년’으로 검색)를 통하거나 전화를 해 신청하면 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거 취약 1인 가구 청년들의 정서와 신체 건강을 위해 이 사업을 마련,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세부 진행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4월부터 셋째 자녀 이상의 출생 가정에 100만 원 이상, 최대 300만 원까지 출산축하금을 지원한다.
구는 저출생 문제 극복의 일환으로 올해 초 ‘서울특별시 광진구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셋째 자녀 출생 가정 100만 원, 넷째 자녀 200만 원, 다섯째 자녀 이상 300만 원의 출산축하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올해부터는 지역 내 모든 출생 가정에 ‘첫만남이용권’으로 200만 원 바우처를 지원, 이와 함께 셋째 자녀 이상 출생 가정에는 출산축하금을 추가 지원하게 됐다.
따라서 이번 4월부터 첫째·둘째 자녀 출생 가정은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 셋째 자녀 출생 가정은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과 출산축하금까지 총 300만 원, 넷째 자녀 출생 가정은 총 400만 원, 다섯째 자녀 이상 출생 가정은 총 500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개정 전 2021년 출생아에게는 첫째 자녀 10만 원, 둘째 자녀 30만 원, 셋째 자녀 50만 원, 넷째 자녀 100만 원, 다섯째 자녀 이상 500만 원이 지원되고 있었다.
출산축하금 대상자는 출생아의 출생일부터 지원 신청일 현재까지 광진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등록표상 출생아와 동일 세대의 보호자로 2022년1월1일 이후 출생아부터 소급 적용한다.
신청은 자녀 출생신고 시 또는 출생신고 후 6개월 이내에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24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 신청한 달의 다음 달 15일에 신청인의 계좌로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가정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출생 가정 지원과 관련해 광진구는 올 1월 이후 출생아 중 가정 보육을 하는 0~23개월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월 30만 원씩 지급하는 ‘영아수당’도 새로이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까지 만 7세 미만의 아동에게 지급됐던 ‘아동수당’을 올 1월부터는 만 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확대한 바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출산축하금 확대 지원을 통해 출생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 인프라, 교육 등 출생과 보육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4월18일부터 보건증(건강진단 결과서) 발급 업무를 다시 시작한다.
금천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보건소 건강진단 결과서 발급 및 이를 위한 검사와 진단업무를 중단해 왔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비교적 진정세를 보이면서 업무를 재개하기로 했다.
발급 대상은 금천구 구민 중 일반식품접객업소 종사자이며, 타 자치단체 거주자는 발급받을 수 없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11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이며, 보건소 2층 민원실에서 신청하면 된다. 방문 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그동안 건강진단 결과서가 필요한 주민들은 민간 의료기관에서 발급받기 위해 높은 비용을 부담해왔다”며 "이번 보건증 발급 업무 시작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 취급 종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