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의 잦은 외출에 분통…단골집 찾아가 방화 시도 50대男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연인의 잦은 외출에 화가나 단골 술집에 불을 지르려고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30분쯤 동구 한 노래홀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인화물질이 든 17L(리터)짜리 통을 챙겨 들고 노래홀 입구에서 영업 시작을 기다리며 서성이다가 목격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달아났다.

전날 오후 10시쯤에는 해당 노래홀을 다시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며 소란을 피웠다.

조사 결과 그는 연인이 해당 노래홀에서 다른 사람들과 자주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이런 행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낫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도피 중이던 A씨를 이날 오전 붙잡았으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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