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윤자민기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지역 학력 향상을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수업과 학습 이력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그간 오프라인 중심의 교실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개인별 학습 운영이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었다”며 “학생별 학습 능력이 달라 같은 공간에서 수업하기에는 개인별 맞춤형 수업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 맞춤형 원격교육을 내놓았다. 학생들은 빅데이터 기반의 AI를 통해 제약과 부담 없는 학습이 가능해지고, 교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업무 집중률을 올린다는 것이다.
이렇게 배운 학습 데이터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관리한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축적된 정량·정성평가 결과를 활용해 인성 지도와 진로진학 지도로 사용하고, 지속해서 누적된 자료를 통해 학생들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기존 나이스(NEIS) 자료는 상급학교로 진학할 경우 연동이 되지 않아 상급학교에서는 이를 활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NEIS시스템과 미래교육원의 설립으로 구축된 빅데이터 이력 관리를 한다면 학생들에게 세심한 지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 예비후보는 “개인별 맞춤 학습과 빅데이터 이력관리로 하락한 광주 학생들의 학력을 회복시키고, 교육 환경 변화를 통한 인성 지도 강화 등 광주 교육의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광주 학력 회복을 위한 정책 기자회견을 했다. 이후 대책으로 수요자 중심의 고교배정 방식,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별 맞춤형 교육, 2023학년도부터 연차적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학급수 인원 감축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