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여성가족부는 9~18세 학교 밖 청소년에게 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여가부는 내달 1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국 220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센터)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
여가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 조기 발견을 위해 2016년부터 정기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3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19세는 다른 국가 건강검진과 중복되지 않는 경우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집중 홍보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페이스북 계정에서는 4월1일부터 한 달 간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은 ○○○○이다!’의 빈칸을 채우는 댓글 이벤트를 열어 참가자 중 40명을 선정해 상품교환권을 제공한다. 꿈드림센터에서는 건강검진 신청을 독려하는 ‘건강검진 인증 행사’를 실시한다.
검정고시가 치러지는 다음달 9일 전국 꿈드림센터에서 검정고시 시험장을 찾아 건강검진 접수·검진 방법을 안내하는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검진을 받지 않은 청소년에게는 전화와 문자메시지 발송을 통해 검진을 독려한다.
건강검진을 받고 싶은 학교 밖 청소년은 꿈드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거주 지역의 꿈드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은 '위기청소년 특별지원'과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등에게 국가가 치료·수술비를 지원한다.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한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의 지원을 통해 치과, 내과, 산부인과, 안과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