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전 수원시장, 경기지사 출마 선언 '이재명의 경기도 지키겠다'

민주당 첫 경기지사 출마 선언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이재명의 길을 이어가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졌다.

21일 염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경기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경기도의회 신청사 3층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염 전 시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일 잘하는 민주당 도지사, 이재명의 길을 이어가겠다"며 "여의도와 서울의 변방 경기도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2년간 수원시장을 역임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시정으로, 수원시를 품격있는 도시로 키워냈다"면서 "수원 최초의 민주당 시장, 다섯 개 국회의원 지역구 모두에 두 번 연속 민주당의 깃발을 올렸으며,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최초로 현역 단체장이 최고위원이 되어 중앙 정치에서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했다"고 3선 수원시장으로서의 성과를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 시작하고 경기도에서 끝을 보는 경기도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 전 시장은 2010년 7월 민선 5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했으며, 수원 최초로 내리 3선에 성공, 11년 7개월간 수원시정을 이끌다 지난달 14일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사진제공=염태영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 제공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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