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팔자에 코스피 2700 방어 실패…2690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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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코스피 지수가 21일 오전 중 2700선 방어에 실패하며 무너졌다. 외국인·기관의 매도세에 미끄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보합권 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2%(8.60P) 내린 2698.4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0%(10.79P) 오른 2717.81에 시작했지만 곧 하락 전환해 10시45분께 2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이 3.27% 올라 SK하이닉스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48%) ▲삼성SDI(1.39%) ▲LG화학(1.43%) 등이 오름세다. 반면 0.42% 하락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1.21%) ▲NAVER(-0.73%) ▲카카오(-2.30%)는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우와 현대차는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학(0.93%), 종이목재(0.69%), 철강및금속(0.53%)이 오른 반면, 의료정밀(-3.53%), 전기가스업(-2.69%), 은행(-2.15%) 등이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0.04%(0.34P) 내린 922.6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0.42%(3.90P) 오른 926.86으로 출발한 뒤 곧 하락 전환했다. 이후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이 2.04% 올라 36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펄어비스(1.96%) ▲엘앤에프(2.96%) ▲HLB(0.30%) ▲천보(1.00%) ▲CJ ENM(4.07%) 등도 올랐다. 이에 반해 ▲셀트리온헬스케어(-1.51%) ▲카카오게임즈(-1.73%) ▲셀트리온제약(-2.00%) ▲위메이드(-2.35%)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2.24%), 통신방송서비스(1.56%), 음식료담배(1.56%)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제약(-1.25%), 오락문화(-1.12%), 의료정밀기기(-0.80%)는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에 대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매크로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진 만큼 시장은 개별 이슈에 따라 업종 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2650∼278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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