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인턴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악수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강우석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이른바 '문자 폭탄'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문자 취지는 주로 이낙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 책임론이다.
TV조선에 따르면 민주당의 한 의원은 10일부터 수백 통에 달하는 문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오늘 갑자기 문자 폭탄이 시작돼 1,000개 넘게 받아 전화를 쓸 수가 없고 일도 못했다"며 "특정 시간대에 내용도 약간만 비틀었을 뿐 대부분이 같은 내용이었다"고 토로했다.
문자 내용은 "패배 원인은 무조건 이낙연 전 대표", "송영길, 추미애를 지켜라"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다 보니 이재명 후보가 선대위 해단식에서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언급한 바 있지만 이번 대선 패배 책임론을 이낙연 전 대표와 '친문' 진영에 돌리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이 전 총리의 경우 선거운동 78일 동안 유세를 총 65차례,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장 선임 이후 3회, 총괄선대위원장 임명 이후 62회나 다녔다"며 "패배 원인이 이 전 총리 탓이라는 지지자들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우석 인턴기자 beedolll9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