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진기자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지 석 달 만에 수 주 간 육아휴직을 떠난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아그라왈 CEO 부부가 둘째 자녀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위터는 아그라왈 CEO의 공백 기간 중 임시 CEO를 별도로 채용하지 않고 그와 꾸준히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그라왈 CEO는 지난해 11월 말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CEO직을 맡게 됐다. 올해 만 38세인 아그라왈 CEO는 2011년 트위터에 합류해 2017년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트위터는 현재 직원들에게 최대 20주의 육아휴직을 제공하고 있다. 트위터 측은 "직원들이 각 개인에 최적화된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 지원하고 있으며 전적으로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직원들의 육아휴직 관련 정책이 꽤 자유롭게 사용된다고 WSJ는 전했다. 아그라왈 CEO와 동갑인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CEO도 그의 딸이 태어났을 때 두달간 육아휴직을 쓰기도 했다.
아그라왈 CEO는 트위터 내 커뮤니티인 '@트위터패런츠(TwitterParents)'의 핵심 스폰서이기도 하다고 트위터 측은 소개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