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생산자동화 로봇 솔루션 업체 유일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일로보틱스는 기업공개(IPO)를 위해 총 215만주 규모의 공모를 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7600~9200원이다. 공모를 통해 공모가 상단 기준 197억8000만원을 조달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유일로보틱스는 사출성형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자동화장비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직교로봇,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 로봇 사업 및 자동화 시스템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2021 로보월드'에서 로봇 센서, 클라우드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로봇 브랜드 ‘링코봇(Linkobot)’을 공개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사출성형 관련 스마트기기의 제작 및 이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 분야에도 진출했다. 오토피딩 시스템과 냉각 시스템을 통한 사출성형 제조현장의 자동화 시스템과 사출주변기기 및 산업용로봇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링크팩토리(Linkfactory)4.0’을 선보였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유일로보틱스는 산업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분야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대등한 기술 경쟁력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25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집계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105% 증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