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디케이티, 폴더블 스마트폰 덕에 내년 역대급 실적 전망'

스마트폰 출하량 둔화에도 '효자' 폴더블 스마트폰 강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스마트폰 부품업체 디케이티가 스마트폰 출하량 둔화에도 내년에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0일 NH투자증권은 올해 디케이티가 매출 3159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줄고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둔화되면서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3분기부터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에 따른 물량 증가로 실적 회복이 시작됐다. 4분기에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돼 양호한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은 올해 기준 전체 매출의 약 30%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이 비율이 3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용 연성회로기판실장부품(FPCA) 대비 수익성이 높아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같은 배경에 NH투자증권은 디케이티가 내년 매출 3580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에도 디케이티는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에 따른 물량 증가로 올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와 스마트폰 수요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며 전장 등 신규사업이 가시화되면 추가 실적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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