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 등 미래 모빌리티 집중 육성 '선도형 경제 전환'

내년에는 4차 산업혁명, 포스트코로나, 인구구조와 기후 변화 등 메가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자율차·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자율차·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를 육성하고, 스마트시티·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 디지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한다.

내년 하반기 레벨3(조건부 운전자동화) 자율차의 국내 출시와 함께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없는 레벨4(고도 운전자동화) 시대에 대비해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시범운행지구에서 실증에 착수한다.

2025년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제도 정비와 시제기 제작 등도 추진한다.

드론 비행 규제가 면제되는 특별자유화구역을 추가로 공모(9월)하고, 드론 운용 활성화를 위한 드론 비행 기준을 내년 하반기에 마련한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 부산에서 혁신서비스를 실증 운영하고, 4월에는 35개 도시를 선정해 스마트인프라 도입 등을 지원하는 기존도시 스마트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과 핵심 SOC 디지털화 등을 통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도 촉진한다.

최근 발표한 '국토교통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도시·건물·교통 등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 기반도 다진다.

전기·수소차 확산을 위해 고속도로 내 전기충전기를 현재 780기에서 내년 1100기로 확충하고 수소충전기는 현재 17기에서 내년 43기로 늘린다.

또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알뜰교통카드 이용 지역을 올해 지자체 137곳에서 내년 157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건물 성능 개선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 의무대상을 내년 12월까지 확대하고 공공·민간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탄소배출공간지도’ 구축을 검토하고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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