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요소수 하루 판매량 43만→37만ℓ…수요 점차 감소

기재차관 "초과수요 감안해 당분간 충분히 공급"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5일 경기도 화성시 롯데정밀화학 화성 사업장과 알뜰송산주유소를 방문해 생산·판매 상황 등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제공=기재부)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요소수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5일 경기도 화성 롯데정밀화학 공장과 알뜰송산주유소를 방문해 요소수 생산과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달 첫 주 주유소에서 요소수 판매량은 37만6000리터(ℓ)로 지난달 셋째 주 43만ℓ 대비 12.6% 줄었다. 지난달 넷째 주 이후 37만ℓ 안팎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요소수 사태 초기에 일시적으로 집중되었던 수요가 점차 주는 것이다. 반면 최근 요소수 하루 생산량은 130만ℓ를 넘기기도 한다. 13일 하루 생산량이 133만ℓ, 이달 첫째주 평균이 119만ℓ다. 1일 전체 소비량인 60만ℓ의 2배 수준이다. 이 차관은 "아직 지난달 중 요소수 부족 여파로 초과수요가 있는 점을 감안해 당분간 시중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번 요소수 사태는 기업과 정부가 적극 협력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시장을 조속히 안정화한 모범사례"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생산·물류 차질 및 주요국 정책변화 등으로 공급망 충격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는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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