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어떻게 할까' 민관 논의기구 출범…사육 실태조사 나선다

이달 중 전국 3000명 대상 개 식용 인식 조사도 진행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개 식용 문제의 사회적 논의를 위해 정부가 민관 합동 논의체를 9일 출범시켰다.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관련 위원회가 정부 인사,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정광호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이, 총괄 및 간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각각 맡는 민관 합동 기구 형태로 꾸려졌다.

첫 회의에서는 내년 2월까지 전국 개 사육 농장, 도살장, 식당 등에 지자체 공무원을 파견해 사육 현황과 영업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이달 중 전국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개 식용에 관한 인식 조사를 하기로 했다. 전화 면접과 온라인 조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이 위원회는 지난달 정부가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개 식용의 공식적 종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추진키로 하면서 설립됐다. 운영 기간은 내년 4월까지이지만 필요하면 자체 의결로 연장할 수 있다. 2차 회의는 이달 20일 열린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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