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줄인 韓증시…삼천피·천스닥은 사수

외국인 순매수→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도 주춤
외국인·기관 양매수 보인 코스닥은 강세 유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장중 전날 보다 1% 넘게 코스피가 상승분을 반납하며 마감했다. 그럼에도 코스피 3000선과 코스닥 1000선은 유지했다.

8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34%(10.08%) 오른 3001.8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3000 윗선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약 보름 만이다. 오전 10시께에는 전날 대비 1.48% 오른 3036.13까지 도달했지만 오후 들어서 다소 주춤해지며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상승분을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기관 홀로 80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51억원, 6887억원씩 순매도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한 오전과 달리 상승한 업종과 하락한 업종의 비율이 비슷한 채 마감했다. 의약품(2.81%), 의료정밀(2.30%), 전기가스업(1.06%), 화학(0.86%) 등은 상승했고 음식료품(-1.03%), 건설업(-0.70%), 섬유·의복(-0.4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의 상승폭이 5.63%로 가장 컸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4.22%), 삼성SDI(2.75%), NAVER(1.02%), 카카오(-0.42%) 등의 순서였다.SK하이닉스(-1.23%), 기아(-0.12%) 등은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카카오뱅크는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0.94%(9.40포인트) 오른 1006.04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 이후 오전 한때 전날 보다 1.61% 오른 1012.64까지 기록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2억원, 1556억원씩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8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상승한 업종이 더 많았다. 디지털컨텐츠(3.91%), 일반전기전자(3.03%), IT S/W & SVC(2.66%), 제약(2.13%) 등은 올랐고 반도체(-1.10%), 통신장비(-0.98%), 건설(-0.61%)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대부분 상승했다. 위메이드는 무려 9.04% 상승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6.51%), 엘앤에프(6.19%), 카카오게임즈(4.99%), 알테오젠(4.51%), 펄어비스(3.81%), 셀트리온제약(2.92%), 셀트리온헬스케어(0.50%) 등의 순서였다. 에이치엘비는 -0.27% 하락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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