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5266명 '역대 최다'… 이틀 연속 5000명대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66명으로 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5000명대를 나타냈다. 입원중 위중증 환자도 733명으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5266명 늘어난 45만761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5242명, 해외 유입 24명이다. 주 평균 지역발생 신규확진자도 4059.6명으로 처음으로 4000명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서울 2262명, 인천 354명, 경기 1490명 등 수도권이 4106명으로 78.3%의 비율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136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157명 ▲대구 69명 ▲광주 39명 ▲대전 166명 ▲울산 18명 ▲세종 8명 ▲강원 142명 ▲충북 49명 ▲충남 149명 ▲전북 71명 ▲전남 37명 ▲경북 106명 ▲경남 94명 ▲제주 3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4명 가운데 5명은 검역 단계에서, 19명은 지역 사회에서 확인됐다.

수도권의 한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입원중 위중증 환자는 733명으로 전날 대비 10명 증가하면서 또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도 전날 47명이 늘며 총 누적 사망자는 3705명에 달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0.81%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위험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에 확보된 중환자 전담 병상 1154병상 중 79.1%인 913병상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서울 90.1%, 인천 88.6%, 경기 85.5%로 전체 714병상 중 88.1%(629병상)가 사용되고 있다. 환자 입·퇴원 등 과정에서 병상에 준비 작업 등이 필요한 점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소진' 상태다.

수도권 위중증 환자를 충청·강원 등 인근 지역으로 이송하고 있지만 대전과 세종은 각각 25병상과 6병상이 모두 찼고, 충북 96.9%, 충남 89.5% 등 이들 지역 역시 병상이 사실상 다 찼다.

정부가 재택치료 의무화 방침을 밝힌 후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병상배정 대기자도 확진자 급증 속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0시 기준 병상 배정 대기자는 915명으로 전날 842명 대비 증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2만3652명으로 현재까지 총 4259만3798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1차 접종자의 인구대비 접종률은 82.9%다. 18세 이상의 93.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전날 접종 완료자는 6만5436명으로 총 4112만9620명이 접종을 마쳤다. 이에 따른 접종 완료자의 인구대비 접종률은 80.1%, 18세 이상은 91.5%다.

신규 추가접종자는 15만9424명으로 총 338만5821명이 추가접종을 마쳤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6.6%고 18세 이상 중에서는 7.7%가 접종을 받았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4차산업부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