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대상㈜-한국기후변화연구원, 온실가스 감축 ‘맞손’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정읍시와 대상㈜, (재)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 ‘정읍시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정읍시와 대상㈜(이하 대상), (재)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중장기적 정읍시 탄소중립 달성과 농업 분야 저탄소화를 통한 자체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상이 기존 사회공헌사업을 세 기관이 연계해 탄소배출권 확보가 가능한 사업으로 전환한다는 취지에 따라 마련됐다.

유진섭 시장과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김상원 한국기후변화연구원장은 이날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사회공헌사업 업무 협약’에 서명하고 탄소배출권(KOC) 수익 재기부사업 등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사업 방향과 발전 방안 등을 담당할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2억원을 들여 시설원예 농가 2개소에 에너지절감 시설인 공기 열 히트펌프를 지원한다.

공기 열 히트펌프는 공기 열과 미활용 에너지자원을 실용 가능한 에너지로 변환시켜주는 친환경 열 생산 시스템을 말한다.

화석연료의 연소과정이 불필요해 화재나 폭발 등의 안전사고 위험이나 오염 발생 요인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대상은 이러한 장점에 주목, 절감되는 온실가스를 탄소배출권으로 확보하고 확보된 배출권은 향후 농촌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사업비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보조사업 대상 농가의 관리 감독과 외부사업 등록을 위해 행정적·제도적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사업 대상 농가의 외부사업 등록을 위한 적합성 검토와 외부사업 등록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유진섭 시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농업에 있어서도 큰 위험요인이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자재 보급과 농업인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 유도 등 농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gjg7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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