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씨에스윈드, 기대 이하의 실적 4분기 넘어설까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유지했다. 올 4분기 미국 법인 인수합병에 따른 실적 반영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씨에스윈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9.5% 내려간 1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21.5% 내려간 2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약 9% 하회하는 수치다. 다만 영업외부문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환산이익 반영으로 지배지분순이익은 102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기대 이하의 실적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코로나로 인한 통행통제(락다운)으로 조업 차질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또 미국 법인의 매출(400억원) 인식이 4분기로 이연된 영향이 크다.

다만 말레이시아·베트남 법인 가동 정상화, 미국·포르투갈 신규 법인 매출 반영으로 올 4분기 매출액은 4068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M&A로 내년부터 외형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신규 법인인 미국, 포르투갈 인수 효과 외에도 터키 법인 설비 투자와 생산 확대를 통해 내년 연간 매출은 1조7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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