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프런티어] 지나영 '여러 분야의 멘토에게 도움 받으며 성장했죠'

"부모님에게 진정성 박정한 교수에겐 대외활동"

사진= 지나영 존스홉킨스의대 케네디크리거연구소 소아정신과 교수 제공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나영 존스홉킨스의대 케네디크리거연구소 소아정신과 교수는 멘토를 ‘어떤 길을 나보다 앞서 걸어간,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지혜로운 분들’이라고 정의했다. 지 교수는 다양한 경로에서 만난 여러 멘토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다.

우선 지 교수는 부모님을 멘토로 꼽았다. 그는 부모님을 삶의 중심 가치인 성실과 끈기, 진정성, 검소 등을 몸소 보이면서 가르쳐 주신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일적인 측면, 대외 활동에 대해 주로 조언을 해주는 멘토는 박정한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다. 지 교수는 "박 교수님은 가치와 그에 따른 원칙을 눈앞에 보이는 이익이나 성취보다 더 중요시 하라고 가르쳐 주신 분"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학은 지 교수의 모교다.

소아정신과 의사로 성장하는 데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 수련 프로그램의 수련장 교수들의 가르침과 영향이 매우 컸다. 지 교수는 "정신과적 문제는 약으로 다 치료하기가 힘들다"며 "환자의 마음과 정신, 그리고 그가 있는 환경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두르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환자를 최대한 온전히 이해하는 데에 시간을 많이 쓰는 것도 수련 시절 배운 중요한 기본"이라며 "환자들을 이해하는 데서 결국 답이 나오는 때가 많다"고 강조했다.

지 교수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4가지 부분(Competence·Care·Character·Consistency)을 한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했다. 그래서 여러 분야의 멘토로부터 각각 본받을 점을 하나씩 탐색해볼 것을 추천했다. 지 교수 역시 의사라는 직업 외에도 작가, 강사, 연구소 리더 등으로 활동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멘토를 찾는 중이다. 지 교수는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리더십을 배우고 싶은 분들은 윤여순 선생님, 켈리 최 회장님, 김미경 열정대학 학장 등"이라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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