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전자, 비메모리 가격 인상…이익 레벨업'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비메모리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가격 인상과 신기술 적용으로 이익구조가 한단계 상향될 것으로 기대한다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15일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연간 영업이익 기준 50조원 규모의 이익 체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향후 반도체 산업이 낮은 변동성과 짧아진 사이클로 과거와 달리 진폭과 주기가 현저히 완화되며 중장기 밸류에이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 매출액은 71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17조5000억원으로 3년만에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반도체 영업이익이 9조5000억원, IM(스마트폰) 3조5000억원, DP(디스플레이) 1조4000억원, CE(가전)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4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의 상승 폭 둔화와 계절적 수요감소 영향으로 14조6000억원으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비메모리 (파운드리) 부문 실적은 가격과 수량, 원가 등이 동시에 개선되며 큰 폭의 개선 추세가 전망된다"며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초로 가격인상 (+10~15%)을 단행했고, ② 파운드리 전체 생산라인의 주문량 증가로 풀가동을 기록하고 있으며, 9월 현재 5nm 생산수율이 연초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2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비메모리 부문의 영업이익은 내년에 분기 평균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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