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연암문화재단,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 종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LG가 30여년간 이어온 연암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을 종료했다. 고(故) 구자경 명예회장이 한국의 순수 학문 발전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한 지원 사업인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예상치 못하게 사업을 마무리짓게 됐다.

2일 LG에 따르면 LG연암문화재단은 최근 공지를 통해 연암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연구자가 1년간 해외 연구기관에 체류하며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연구기관 방문, 공동연구활동에 제약이 있어 사업이 임시 중단된 바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현실적으로 지원하기 어려워 해당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학문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해온 이 사업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LG가 1989년부터 진행해온 연암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은 민간공익재단으로는 처음으로 대학 교수의 해외 연구를 지원한 사업이다. 선대 회장의 지원하에 연구 기회가 부족한 국내 대학 교수들이 해외 유수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진행해 한국의 학문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LG는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해외 연구 사업을 지속했다.

LG는 이 사업에 현재까지 약 400억원가량을 투입했으며 자연과학, 공학, 인문, 사회 등 각 분야에서 900명에 가까운 교수들이 지원을 받았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