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신임 납세보호관에 변혜정 시립대 교수 임명

전임 김영순 납세자보호관 이어 女 고위직 임명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세청은 개방형 직위인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에 변혜정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국세청은 고위직 공석을 모두 충원하게 됐다.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은 국세행정 집행 과정에서 억울한 납세자가 없도록 권익을 보호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납세자를 지원하는 직위다. 공개모집에 응모한 다수의 민간전문가 중 서류·면접심사, 역량평가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적임자를 선발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임 변혜정 납세자보호관은 2010년부터 11년간 서울시립대학교 세무전문대학원에서 조세법 교수로 재직하면서,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행정안전부 지방세예규심사위원 ▲기획재정부 국세예규심사위원 ▲국세청 법령해석심의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조세 분야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납세자 권리 보장’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이를 구현하고자 노력해온 전문가라고 국세청은 소개했다.

국세청은 "변 납세자보호관은 전임 김영순 납세자보호관에 이은 여성 고위직으로, 국세행정의 신뢰성 제고 및 조직 내 여성 공무원의 대표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세청은 앞으로도 다양성·형평성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의 균형인사 정책에 적극 발맞춰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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