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조윤희 집 그림 작가 우국원作, 케이옥션 경매서 추정가 19배로 낙찰

케이옥션, 8월 경매서 낙찰총액 91억원 기록

우국원의 'Attitude'.(사진출처=케이옥션)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손예진·조윤희 등 인기 연예인들의 소장품으로 잘 알려진 우국원 작가의 작품이 미술품 경매에서 추정가의 19배에 달하는 금액에 팔렸다.

케이옥션은 전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에서 열린 8월 경매에서 낙찰률 87%, 낙찰총액 90억7730만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경매에서 우국원의 작품은 3점이 출품돼 모두 추정가를 훌쩍 넘어 낙찰됐다. 특히 'Attitude'는 500만원에 경매에 올라 95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Show Me What I'm Looking For'는 1억5000만원에 팔렸다.

이우환의 'Dialogue'.(사진출처=케이옥션)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이우환의 2012년 작품인 'Dialogue'로 5억원에 경매에 올라 서면·현장·전화·온라인의 열띤 경합 끝에 7억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더욱 간결해진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며 캔버스와 관람자, 공간의 대화를 더욱 밀접하게 한다.

김환기의 작품은 총 5점이 경매에 올라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경매에 최초로 출품된 일본 유학시절 작품 '무제'(1936년)는 2억원에 낙찰됐다. 이날 김환기의 작품 중 가장 최고가는 '8-VIII-66'(1966년)으로 5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단색화 거장 하종현의 '접합 96-101'은 경합 끝에 4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윤형근의 'Burnt Umber & Ultramarine'은 3억1000만원, 김종학의 '설악 풍경'은 1억6000만원에 팔렸다.

단색화 작가의 뒤를 이으며 미술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한국 추상 화단의 중추 작가인 이건용의 'Bodyscape 76-1-2017'는 9500만원, ‘숯의 화가’ 이배의 '불로부터'는 9000만원, 이강소의 'An Island-06030'는 8500만원, 김태호의 '내재율 2008-47'은 1억2500만원에 낙찰됐다.

헤수스 라파엘 소토의 'Trois Carr?s Avec Rouge'.(사진출처=케이옥션)

해외 작품에 대한 경합도 이어졌다. 사람의 눈에 착시 효과를 일으켜 새로운 이미지를 표현해 내는 추상미술의 대가 헤수스 라파엘 소토의 작품 'Untitled'과 'Trois Carres Avec Rouge'(빨간색이있는 세 개의 사각형)은 각각 2억원과 2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베를린을 기반으로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양혜규의 작품 'Original Caution'은 3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6200만원에 낙찰됐다.

18세기에 제작된 고미술품인 '정상기식 동국지도(鄭尙驥式 東國地圖)'도 4500만원에 경매에 올라 경합 끝에 7200만원에 새 주인의 품에 안겼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이번 경매에서 경매 시작가 대비 낙찰금액이 121%를 기록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라며 "이런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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