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기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일진디스플레이 주가가 상승세다. 애플과 삼성에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의 핵심인 미니 LED 관련 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9시4분 기준 일진디스플레이 주가는 전날 대비 9.93% 오른 4705원을 기록했다. 삼성과 애플 등 IT공룡 기업들도 메타버스에 점차 뛰어드는 가운데 이 회사들에 관련 장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최근 정부가 업종·기업 간 '초협력'으로 혁신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자는 취지로 결성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애플 역시 증강현실(AR)을 내년 중반께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진디스플레이는 메타버스 핵심 미니 LED를 생산할 수 있는 사파이어 웨이퍼를 에피스타에 공급하고 있다. 에피스타는 애플, 삼성전자에 미니 LED 칩을 공급하고 있다. 일진디스플레이(웨이퍼)→에피스타(칩)→삼성전자/애플(세트)로 이어지는 구조다. 초소형 LED 시장이 열리면 LED 칩 제조와 마찬가지로 사파이어 기판을 사용해 제작, 사파이어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