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월대천에 빠진 초등학생 익수자 2명 구조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제주소방서(서장 고재우)는 김민숙 의용소방대 수변안전요원 대원이 월대천에서 익수자 2명을 구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10분께 월대천에서 수변안전요원으로 배치돼 순찰 활동 중이던 김민숙 대원은 하천 하류에서 물놀이하던 초등학생 2명(초등학교 4학년)이 물속에서 허우적대는 것을 발견하고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 돌다리 쪽으로 밀어올려 이들을 구조했다.

이들은 건강상의 문제없이 무사히 집으로 귀가했다.

또 구조 활동 이후 유사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외도주민자치센터에 안전시설 설치 요청을 해 당시 사고 장소에는 안전부표 설치가 완료된 상태이다.

제주소방서 의용소방대 수변안전요원은 의용소방대 6개대 178명으로 구성돼 지난달부터 제주시내 해수욕장 4개소 및 하천 1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수변안전요원은 119시민수상구조대 업무보조 및 순찰 활동을 통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고재우 서장은 “김민숙 의용소방대 수변안전요원의 책임감 있는 대처로 2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여름철 도민의 물놀이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panax3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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