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 '힐링 정원' 조성 눈길

수완 휴먼시아 6단지…'지구 살리기 작은 실천' 모란·수국 등 꽃나무 식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기후변화 등으로 빠르게 파괴되는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한 작은 실천으로 광주지역 한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이 ‘사계절 꽃이 피는 힐링 정원’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지구 휴먼시아 6단지 관리사무소 임직원과 입주민들은 최근 ‘사계절 꽃이 피는 힐링 정원 만들기’ 행사를 갖고 모란꽃, 수국, 사계장미 등 다양한 꽃나무를 식재했다.

독거세대와 저소득층, 어린이 등 입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광산구가 발주한 ‘꽃으로 하나되는 행복 광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00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이지선(11)양은 “꽃나무를 아끼는 녹색달인이 되어 지구를 평화롭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정금(66)씨는 “김영랑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나의 봄을 기다릴테요’라는 시구절을 좋아하는데 특별히 모란꽃을 관찰하고 김영랑 시인이 왜 모란꽃에 희망을 비유했는지 사랑으로 꽃을 가꿔나가면서 알아볼 것”이라며 “우리가 식재한 모란꽃이 지구 온난화를 막고 환경을 보호하는 희망의 메세지가 돼 전 국민 행사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영주 관리사무소장은 “온실가스 배출, 그리고 지구온난화 등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녹색 생활 실천으로 이 행사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과 함께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완 휴먼시아 6단지 관리사무소는 지구의 온도를 1도 내리기 위한 운동으로 올여름 전기 절약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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