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 대선 주자 가상대결…이재명 42.4% vs 윤석열 43.9%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여야 대선주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맞붙을 경우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ㆍ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통령선거에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라는 질문에 이 지사라는 대답이 42.4%, 윤 전 총장이 4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이 1.5%포인트 앞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직전조사인 7월 2주차 대비 이 지사는 0.9%포인트 상승했고, 윤 전 총장도 1.7%포인트 올라 둘 다 비슷한 수준을 큰 변동 없이 유지했다.

세대별로는 윤 전 총장은 20대(48.0%)와 60대(56.7%), 70대 이상(65.4%) 고연령층에서 우세했다. 이 지사는 30대(51.5%), 40대(60.2%), 50대(52.7%)로 3050에서 우세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윤 전 총장은 서울(48.8%), 대구·경북(68.7%), 부산·울산·경남(46.0%), 강원·제주(39.1)에서, 이 후보는 충청권(55.0%)과 진보세가 강한 호남권(53.5%)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지층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73.5%가 이 지사라고 응답했다. 여야 주자를 모두 놓고 본 다자대결 시 이낙연 후보 지지층 중 ‘이재명-윤석열 양자대결’시 이 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7.7%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5.1%가 양자 대결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며 강한 결집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4~25일 실시됐으며, 1008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7.0%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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