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만에 또 '역대 최다'…오후 9시까지 1681명 확진(종합)

주말효과 끝나자 1200명대서 수직상승
오후 9시까지 1681명…전날보다 524명 늘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78명이라고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8만481명(해외유입 1만976명)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 다시 최다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이틀간 1200명대를 보이던 확진자 수는 주말효과가 끝나자 곧바로 1800명대 안팎까지 수직상승한 모습이다.

2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68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1157명)보다 524명 급증한 숫자다.

오후 9시까지 확진된 인원만으로 이미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다기록은 지난 13일의 1615명이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비수도권의 확진자도 급증하며 전국 모든 지역에서 4차 유행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은 1160명(69.0%), 비수도권이 521명(31.0%)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590명, 경기 447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95명, 경남 82명, 대전 68명, 강원 47명, 충남 41명, 대구 35명, 제주 34명, 경북 25명, 광주 23명, 전북·전남 각 19명, 충북 15명, 울산 14명, 세종 4명 순이었다. 특히 오후 9시 집계에서 비수도권 확진자가 500명대로 올라선 것은 4차 유행 시작 이후 처음이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21명이 추가돼 최종 1278명으로 마감된 바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이후 2주째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21일까지 포함하면 15일 연속 1000명대 기록이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614명→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으로, 매일 1200명 이상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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