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와 광범위하고 자동화된 통합 사이버보안 분야의 선두업체 포티넷코리아가 원격 근무 기업 환경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 개척에 나선다.
지니언스와 포티넷코리아는 19일 서울 삼성동 포티넷코리아 본사에서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원격 근무가 확산하면서 기업 내부 네트워크와 단말기, 사용자에 의한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상반기 주요 침해사고 원인 중 20.5%가 원격 근무로 인한 VPN 사용 증가에 따른 공격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고도화된 해킹 기술과 피싱, 사회공학적기법을 결합한 APT 공격, VPN 장비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 사고는 재택 근무 시대에 고도화된 보안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
지니언스와 포티넷은 국가정보보안 기본 지침과 금융감독원 전자금융 감독규정 시행 세칙을 준수하는 원격 근무 보안 솔루션의 연동을 완료했다. 포티넷 고성능 VPN에 지니언스 NAC 솔루션의 강력한 단말 보안 기능을 결합했다. 원격지에 있는 단말기를 대상으로 실시간 컴플라이언스 준수 여부 검사 및 통제, 시스템 자원 및 상태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했다. 단말기의 보안 상태 점검 후 VPN 연결, VPN 연결 시에 일반 인터넷 차단, 강력한 추가 인증, 보안 정책 위반 시에는 VPN 강제 종료 등 재택 근무자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지니언스와 포티넷은 시큐어원을 비롯해 양사 제품 기술지원이 가능한 파트너사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제2금융권 및 병원,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웨비나, 고객체험센터 운영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포티넷과 고도화되고 안전한 재택근무 환경의 표준을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세대 보안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지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과 원격 근무 일상화라는 뉴노멀이 노멀이 된 시대가 도래했다”라고 했다. 이어 "기존 고객은 물론 잠재 고객의 다양한 보안 요구사항에 맞춰 강력한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