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 1143명… 전날보다 49명 줄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세가 이어진 16일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가 1143명이라고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면서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16일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1143명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에 집계된 1192명보다 49명 적은 수치다.

이날 0시 이후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 865명(75.7%), 비수도권 278명(24.3%)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491명, 경기 311명, 경남 64명, 인천 63명, 부산 56명, 강원 41명, 대구 27명, 충남 18명, 대전 16명, 경북 15명, 제주 13명, 충북 9명, 광주 7명, 울산 6명, 전남 4명, 전북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아직 6시간 가량 남은 만큼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344명 늘어 1536명으로 최종 마감됐다.

4차 대유행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열흘째 1000명을 넘기며 17일까지 11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군 훈련소, 유흥업소, 편의시설, 병원 등 곳곳에서 추가 감염이 잇따랐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5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감염 경로가 다른 훈련병 확진자 2명을 포함하면 117명이 된다.

또 서울 관악구의 한 사우나에서는 지난 11일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지금까지 총 5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경기 평택시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15일 간병인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간병인과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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