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 달아오른다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등
'1만가구' 둔촌주공 분양은 불투명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잠잠하던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에 하반기 중 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풀린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서울시내 21개 단지에서 단지 1만98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첫달인 7월에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분양에 나선다. 고덕강일지구 내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일반분양물량은 593가구다. 분양가는 84㎡(전용면적)가 8억원대, 101㎡가 9억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일고덕지구내에 공급됐던 아파트가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 아파트 역시 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가 분양 대기중이다. 총 641가구 중 26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아크로리버파크와 맞닿은 요지인데다 85㎡ 초과 중대형 중 절반은 추첨제로 공급돼 가점이 낮은 통장 가입자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높다. 잠원동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신반포 메이플자이’도 이르면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방배동 일대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디에이치 방배(방배 5구역)’도 연내 분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에서는 이문1구역 재개발 2904가구가 눈길을 끈다. 일반분양분은 803가구다. 전철1호선 외대앞역 바로 앞의 초역세권이다.

한편 일정이 미뤄지면서 연내 분양이 불투해진 곳도 있어 동향을 꼼꼼히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분양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은 시공사와의 공사비 협의, 분양가 산정 문제로 내년 이후로 분양시기가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성북구 '장위4구역 자이'는 올해 말 관리처분인가가 예정돼 있어 일반분양은 내년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장위10구역 푸르지오' 역시 당초 이달 분양이 점쳐졌지만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초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구 대조1구역은 조합 내 내홍으로 급제동이 걸렸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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