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취임 3년, '창원 대변혁의 토대 완성해'

창원특례시 법안 통과,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추진 등 굵직한 현안 해결

허성무 창원시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상현기자lsh2055@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운동화 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은 15일 “말보다는 행동,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시정을 목표로 시정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불어넣었다”며 “이제 사람 중심 창원 실현은 더욱 가까워졌다”고 지난 3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민선 7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창원시청 시민 홀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허 시장은 먼저 104만 창원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창원 특례시 법안이 통과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준 광역시급 권한을 법적으로 보장 받게 된 창원시는 늘어난 자치 재정을 도로, 교통, 공원 등의 인프라 확충에 대폭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30년 동안 지속된 게리맨더링도 바로잡았다.

허 시장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기형적으로 나눠 있던 의창구와 성산구의 경계가 주민 생활권에 맞춰 행정 구역이 개편되며 주민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 시장은 10년 표류한 자족형 복합행정중심지를 본격 추진하고, 30년 지역 숙원인 재료연구원 승격, 부마 민주항쟁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는 등 해묵은 현안을 속속히 해결했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 주민대피 명령과 차량 통행 전면통제로 인명피해와 차량 침수사고 제로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코로나라는 전례 없는 위기에 맞서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으로 전국 100만 이상 대도시 중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 최저(77명)를 기록했다.

더 꼼꼼하고 꼼꼼한 행정으로 시민의 삶을 지원했다.

지역 화폐 누비전을 3190억원 발행하는 등 적극적인 누비전 유통 기반 조성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뿐만 아니라 제조업의 쇠퇴와 관련 산업의 침체로 위기에 빠진 주력 산업의 반등을 위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앞장섰다.

진해 신항 유치·명칭 확정, 스마트 그린산단 선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이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특히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수소 산업을 키워 창원 경제 전환점을 만들었다.

전국 최초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기초지자체 최대로 수소충전소를 확충하고 수소차를 보급했다.

허 시장은 간담회 마무리 인사를 통해 “민선 7기 3년간 시민 관점에서 행정을 펼쳐 대변혁의 토대를 완성했다”며 “향후 1년, 대변혁의 완성된 토대를 발판으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창원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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