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미국 리츠 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24%'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 수익률이 글로벌 리츠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4.22%다.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는 미국에 상장된 리츠 종목에 투자해 꾸준한 배당수익과 추구하는 펀드로 데이터센터, 통신타워 등 코로나19 영향이 적은 비대면 업종 부동산의 투자 비중이 높다.

미국 리츠 시장은 전 세계 리츠시장 중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180개 상품이 상장되어 있으며, 규모는 약 1500조원으로 크고 역사가 깊다,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는 철저한 부동산 시장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평균 35~45개 종목을 편입한다.

일본은 오피스, 호주는 리테일, 영국은 산업 비중이 높은데 반해, 미국 리츠는 폭넓은 업종에 걸쳐 골고루 분산되어있어 미국 리츠 만으로 다양한 부동산 섹터에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높은 배당수익 또한 이 펀드의 강점이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미국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으로 배당일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외에 ‘삼성 J-REITs 부동산 펀드’도 연초 이후 22.35%의 성과를 올리며 순항 중이다. 20년 이상 이어져 온 장기 불황을 지나 본격 회복 국면에 들어선 일본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다. 오피스, 상업시설, 주택, 호텔 등 일본 내 다양한 부동산에 분산 투자하며 연평균 약 3.8%대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한다.

박용식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경기 회복을 동반한 점진적인 물가와 금리 상승은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의 임대료 상승을 견인하기 때문에 오히려 투자자에게 분배할 수 있는 배당금 재원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오히려 지금과 같은 상황이 리츠 투자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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