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제철, 2분기 판가 인상 효과 본격화...목표가 16%↑'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 주요 제품군의 가격 인상을 통해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15.9% 상향 조정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69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상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 2분기 차강판 내수 공급분 가격 인상을 비롯해 기타 제품군 역시 가격 인상이 이어지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4월 이뤄진 차강판 가격 협상 결과는 아쉽다는 지적이다. 원가 상승분에 미치지 못하는 인상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5월 말 현대제철은 내수 공급분 차강판 가격을 4월 1일자부터 톤당 5만원 인상하는 협상을 현대차·기아와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진다"며 "만 4년 만의 인상으로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을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가중 평균 시 쇳물 1톤 생산에 따른 원가 상승 분은 톤당 5만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열연, 냉연, 후판 모두 스프레드 개선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봉형강류는 가격 책정 구조(철근)에 따라 유통 시장 스프레드 개선이 바로 적용되지는 않지만 시기의 문제일 뿐 스프레드 개선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수강 역시 판매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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