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기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신세계사이먼이 올 여름 성수기에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에 '제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한다. 제주에 열리는 첫 프리미엄 아웃렛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제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이르면 7월 8834.54㎡(약 2700평) 규모로 개장 예정"이라며 "해외명품 등 50여개 브랜드가 입점을 준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250명에 이르는 대규모 지역 인재 채용이 시작된다.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제주 프리미엄 아울렛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채용박람회는 신세계사이먼이 주최하고,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후원한다.
신세계사이먼은 이번 채용박람회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불안을 해소하는 동시에 도내 실업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면세점 등이 고용을 축소, 4월 실업률이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3.9%를 나타내고 있다.
채용박람회에는 제주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 브랜드와 신세계그룹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스타벅스코리아, 운영 파트너사, 제주신화월드 운영사 람정제주개발 등 25개 기업이 참여해 총 250여명을 채용한다. 모집 대상을 매장운영 인력인 샵마스터 부터 바리스타, 시설관리, 미화, 안내, 호텔 서비스, F&B 등으로 확대해 구직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창현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이번 채용박람회가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직무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도내 고용창출 및 관광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세계사이먼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동반 성장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여주, 파주, 부산,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당시에도 지역민 우선 채용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며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근무하는 인원 중 약 90%가 여주 시민"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당일 구직자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시 베스트웨스턴 호텔, 호텔 마리나 후문, 서귀포시 서복전시관 주차장에서 버스가 출발한다. 이 행사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며 구직자들은 발열체크를 하고 제주안심코드를 인증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구직자 전원에게는 안전을 위해 방역 키트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운영사 취업포털 커리어 전용 채용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석이 어려운 구직자는 온라인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