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 종목] 골프전문 KMH, 스카이72 등 사업다각화 주목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종목 보고서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인 KMH의 떼제베CC 매각, 스카이72 위탁 운용 등 골프 사업 다각화에 주목했다.

KMH는 수도권 인근에 떼제베CC(36홀), 신라CC(27홀), 파주CC(18홀) 등 대중제 골프장 3개소를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해 전체 골프장 매출액은 8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늘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128억원으로 전년보다 29.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6억원으로 297% 폭증했다.

NH투자증권은 KMH가 올 1분기에 그린피를 3만~4만원 인상했으나 수도권에 있다는 장점과 골프 저변 확대에 힘입어 골프장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골프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내년에도 그린피 인상할 가능성 있다고 봤다.

또한 NH투자증권은 KMH가 스카이72 운영을 시작하면 지난해 실적을 감안하고 보수적 시각으로 볼 때 매출액 8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MH는 지난해 말 스카이72 위탁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는데 스카이72의 내부적 문제로 인해 아직 위탁 운영은 개시하지 못하고 있다. 떼제베CC의 경우 2017년 연간 적자가 33억원에 달했으나 KMH 인수 이후 2019년 92억원의 흑자를 낸 바 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MH는 떼제베CC를 약 2200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며 이베스트증권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며 "골프용품 업체인 마제스티 인수전에 참여하는 등 골프 분야에 있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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