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가리봉시장 방치된 땅에 청년주택 들어선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시는 구로구 가리봉시장 내 방치된 부지에 청년주택과 주차장 등을 짓는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3708.2㎡ 규모로 1997년 재건축을 위해 건물을 철거하던 중 국제통화기금(IMF) 위기와 시공업체 부도 등으로 사업이 좌초됐고 이후 사설 주차장과 고물상 등으로 사용되온 곳이다.

2019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된 뒤 청년주택과 주차장 등 사업계획이 세워졌다.

시는 이 땅에 2023년까지 지하 3층, 지상 12층, 연면적 1만7829.69㎡ 규모 복합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지상 3∼12층에는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 246호, 지하에는 186면짜리 공영주차장을 만든다. 지상 저층부에는 시장 고객지원센터, 육아지원센터 등 생활편의시설을 조성한다.

구로구는 구유지인 해당 부지의 무상 사용을 허가하고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사업비를 부담한다. 설계·시공은 민간 업체가 맡는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는 주택 공급과 지역 편의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공공주택 복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수한 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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