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에이치투, 그린수소제조 업체 패트리온 인수, 수소에너지 상용화 속도전

블루에이치투(대표 정연섭)가 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수소 경제 로드맵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액체수소 전문기업인 블루에이치투는 지난 25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그린 수소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패트리온(대표 이영진)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블루에이치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패트리온 인수는 6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계약을 통하여 진행되었고, 블루에이치투는 이번 신주인수계약으로 패트리온의 신주 75만주를 취득하게 되어 총 발행주식의 약 57%를 취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패트리온은 알루미늄과 물을 이용하여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궁극의 그린 수소를 제조해 내는 업체로 그린 수소 제조 관련 7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블루에이치투는 수소 액화 기술에 그린 수소를 제조하는 기술까지 확보하게 됨에 따라 수소제조, 액화, 저장, 이송에 이르는 에너지 판매 전 단계의 로드맵을 완벽하게 구축하게 되었다. 수소에너지 상용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된 셈이다.

이번 패트리온 인수의 자문을 맡은 라윤홀딩스의 나현상 대표에 따르면, “블루에이치투의 수소 액화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원천 고급 기술이지만, 블루에이치투의 액화 기술만으로는 수소에너지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블루에이치투의 원천기술을 활용하고 진정한 의미의 수소에너지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린 수소 제조 기술이 반드시 결합되어야 하고, 따라서 그린 수소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패트리온의 인수는 필연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현상 대표는 “수소에너지는 기존 화석연료 등의 전지구적 탄소 배출 억제 정책과 맞물려 탈탄소 에너지 지향에 대한 대안책으로 제시된 에너지인 만큼 수소에너지를 상용화 함에 있어서 탄소 배출을 막는 것은 당연한 과제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껏 진정한 의미의 그린 수소제조 기술은 요원했고, 이러한 이유로 블루에이치투의 액화 기술이 상용화 되지 못했다”면서 “이제서야 진정한 의미의 수소에너지 사업의 기틀이 마련되었다”고 이번 블루에이치투의 패트리온 인수를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아직 수소에너지 상용화를 위해서는 해결할 과제들이 있다. 바로 액화수소 충전 시설 인프라 구축과 수소에너지 발전소의 설립이다.

블루에이치투의 정연섭 대표는 이를 위해 경기도 광주 소재에 약 132000㎡ 규모의 수소에너지 복합 단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부지 매입 및 관련 허가 취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수소에너지 복합 단지에는 그린 수소 제조, 액화, 저장, 이송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연구소와 관련 시설을 갖추고 수소 충전소와 수소 발전소도 들어서게 된다.

또한 정대표는 이동형 액화수소 저장 장치의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액화수소 충전이 필요한 모빌리티나 가정에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린 수소 상용화의 또 하나의 해결 과제는 진정한 의미의 그린 수소 제조를 위해서는 탄소 배출이 되지 않는 알루미늄의 제련 기법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다행히도 최근 미국에서 탄소무배출 알루미늄 제련 기술이 발표되어 이 역시 조만간 해결될 전망이다. 탄소무배출 알루미늄 제련 기술까지 갖추게 되면 이제 수소에너지 활용의 전 단계에서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그린수소에너지 상용화가 가능해진다.

정연섭 대표는 “수소 경제는 거부할 수 없는 전세계 에너지 산업과 경제 전반의 흐름”이라면서 “이번 패트리온 인수와 그린 수소 에너지 복합 단지 건설로 블루에이치투가 전세계 수소 경제를 선도하고 그 중심에서 우뚝서게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블루에이치투는 이번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본격적인 기업공개 절차를 계획하고 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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