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합병 앞둔 삼성스팩2호 신고가…삼성스팩4호도 이틀째 상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삼성스팩2호가 25일 메타버스 관련 기업과 합병 소식으로 가격제한선까지 올랐다. 지난 2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삼성스팩4호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삼성스팩2호는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전일대비 29.91%(1280원) 상승한 5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최고가다.

삼성스팩2호는 재생에너지와 바이오제약(자원)을 비롯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산업을 영위하는 업체를 합병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인수목적회사다. 올해 2월 엔피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11일 합병 신고서를 제출했다.

합병 비율은 엔피의 보통주 1주당 삼성스팩2호 약 6.19주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8월4일이다.

엔피는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 행사를 수주하며 국내 전시행사를 대행하는 기업이다. 2019년 12월 CG·VFX 기반 미디어콘텐츠 제작 전문업체인 위지윅스튜디오가 경영권을 인수했다. 위지윅스튜디오의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 기준 위지윅스튜디오가 보유 중인 엔피 지분율은 47.17%(약 240만주)다.

삼성스펙2호는 엔피 합병 소식이 전해진 뒤 닷새 연속 상승중이며 전날(25.33%)부터 급등세다.

삼성스펙4호도 상장 당일 소폭 오름세(1.69%)를 보이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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