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 운전한 10대 가로수 들이받아 동승자 2명 숨져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목포에서 밤 늦은시간 만취한 10대가 운전하던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아 10대 동승자 2명이 숨지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6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0시10분께 목포시 용해동 한 삼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중 가로수를 충격해 함께 타고 있던 친구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동갑내기 친구사이로 각각 조수석과 뒷좌석에 탑승하고 있었고, 사고로 반파된 차 안에서 발견돼 긴급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지인의 차를 빌려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면허나 학생 신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 수준의 만취상태였으며 술을 마시고 과속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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