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수혜를 받는 종목은?'…신영證, 로보애널리스트 출시

해외 금융데이터 활용 등 고도화 예정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신영증권이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로보애널리스트 서비스 개시한다.

신영증권은 한국거래소 자회사 코스콤과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이 같은 로보애널리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단순 질의 응답 수준의 챗봇이나 정형화된 분석보고서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4500여개의 거시경제, 산업, 종목 지표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무더위에 수혜를 많이 받는 종목' 등의 질문에 20년 간의 학습 데이터에 근거한 결과를 제공한다. 리서치센터 연구원들은 정보 검색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지점 PB는 금융 이슈에 대해 이전 보다 데이터에 근거한 투자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향후 신영증권과 코스콤은 로보애널리스트 AI 분석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금융 데이터를 확장하고, 공시, 기업공개(IR) 자료, 기사 등을 활용한 분석을 더욱 발전시켜 종목과 금융 이벤트, 금융 지표와의 연관성을 심도 있게 분석할 계획이다.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는 "로보애널리스트 서비스를 계기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에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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