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난해 도 산하 26개 공공기관 중 사회적경제 공공구매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경제과학원은 지난해 총 23억6700만원의 사회적기업 제품을 공공구매해 2019년(13억8700만원) 대비 10억원 가량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공공구매는 경기도가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사회적기업 제품 공공구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경제과학원은 사회적기업 우선구매 촉진을 위해 '사회적기업 제품 공공구매 목표액'을 공유하고, 운영 사업에 적합한 사회적기업을 신규 발굴 및 안내해 우선 계약이 이뤄지도록 유도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경기경제과학원은 올해도 전 직원들 대상으로 공공구매 필요성과 사회적기업 제품 및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구매율을 제고하고, 매월 부서별 구매실적을 제출받아 목표 달성을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승경 경기경제과학원장은 "지난해 사회적기업 제품 외에도 경기도과 관리하는 우선구매대항 품목인 여성기업제품, 장애인 기업제품,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중증장애인 생산품, 녹색제품 등에서도 구매 목표액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도내 사회적기업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공공구매를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