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실전에 모두 강한 경제전문가, 이동근 경총 부회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은 누구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공직과 민간 양측에서 장기간 활동한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론과 실전에 모두 강한 경제전문가’로 통한다.

이 부회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 동국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무역투자실장 등을 지냈다.

2010년에는 민간 영역인 대한상공회의소로 자리를 옮겨 상근부회장을 맡았다. 2017년까지 7년 넘게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역대 최장수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대한상의에 있는 동안 회원사들의 권익을 강화하고 대한상의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17년에는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을 맡아 3년 동안 재직하면서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조언을 펼쳤다.

올해 다시 경제단체로 돌아온 이 부회장의 목표는 반기업 정서 완화다. 기업들이 국민에게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이 부회장은 "기업의 근본적 경쟁력은 결국 평소에 우리 국민들이 기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과 신뢰의 수준에 따라 좌우된다"며 "기업과 국민 간의 다양한 소통 기회를 늘리고 기업의 긍정적 면모를 적극 홍보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경총이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총의 위상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최근 경총이 조직개편을 통해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위상강화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움직임의 일환이다. 경총은 지난 1일 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규제개혁팀’ ‘임금·HR정책팀’을 신설하고, 기존 기업경영팀을 미래혁신팀으로 명칭 변경 및 역할 조정을 해 업무를 전문화·체계화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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